나의 큰아이가 7살이 되던 해
3월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아이가 "잘 놀 수 있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한다.
그 중 하나가 음악을 아는거였다.
피아노를 배우면 음악을 알게 될 것 같아서
내 기준으로 조금 이른듯(?)하게 피아노학원을 가기 시작했다.
처음 선생님께 부탁드릴때도 천천히 ..
즐기듯 천천히 .. 부탁 드린다며 시작하게 되었다.
2년가량 다니고 있는 피아노학원에서 열리는
"연주회"
예쁜 드레스를 입을 요량으로 참석하게 된 연주회
큰 기대 없어 아이를 보러 갔는데...
어쩜 이리도 예쁜지?
고슴도치맘 뿜뿌하며 연주회 내도록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그리고 또 몇개월이 지난 후
상패가 오가는 "콩쿨"을 참가했다.
아이들은 7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상"의 이름은 다르지만
대부분 "상"을 받는 듯하다.
세상 예쁜 나의 아이는 "1등상"을 받는다며
피아노선생님이 이야기 해주신다.
또 도치맘 뿜뿌하며 뿌듯하며, 자랑스럽다.
피아노가 너무 뻑뻑해서 한음을 못쳤다며 아쉬워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엄마인 나도 살짝 아쉽지만..
1등상도 충분히 예쁘고, 기특하다.
나는 늘 누군가의 연주를 듣고 감상만 했는데...
아이의 삶에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음이 좋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점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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