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대한민국 눈도장

송도 케이블카

by Beauty-Grace 2017. 9. 10.

송도.

어릴 적에는 아빠랑 해수욕도 곧 잘 하던 곳인데... 안가본 지 참 오래 되었네.

송도케이블카가 만들어 개장 했다는 소리를 듣고

의리(?)로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은 곳

 

 

송도 암남공원 주차 를 하고 한참을 산을 타고 올라 티켓팅을 한다.

주차를 하고 산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야 한다.

한여름에는 티케팅을 하기 전에 이미 기운이 다 빠질 듯 하다.

햇살이 뜨거운 여름은 저녁무렵 가는 것이 좋다.

저녁에 가면 굳이 크리스탈크루즈를 탈 필요는 없을 것이다.

발 아래 바다는 어둑어둑 할테니...

 

암남공원의 주차비는 10분당 100원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

 

에어크루즈(일반캐빈) - 바닥이 안보임 대인 15,000원 소인 11,000원

크리스탈루즈 - 바닥이 보임 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

왕복 가격이다.

인터넷으로 온라인 예약을 하면 1,000원 할인이 가능하지만,

예약 당일은 사용할 수 없다. 전날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쩝..

우리 4인 가족 70,000원 당일 현장 예매로 크리스탈루즈를 탑승 했다.

편도 8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에어크루즈 2대당 크리스탈크루즈가 1대 지나간다.

대기줄이 너무 길다면 에어크루즈를 타야 그나마 빨리 탑승이 가능하다.

 

스피디크루즈라고 있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 하는

퀵패스 같은 티켓도 있다.

(에어크루즈 30,000원 , 크리스탈 40,000원)

(대인,소인 구분 없이 1인당 가격)

 

요즈음은 어딜 가서 "퀵패스" 개념의 티켓이 있는 듯하다.

이젠 아예 요금표에 적혀져 나오니..

조금씩 달라지는 추세 중에 하나인듯.

돈으로 편안함을 추구 하는 것이다.

쩝.. 씁쓸하지만

돈의 편안함을 인정한다.

오늘 하루 케이블카를 타면서도...

 

 

케이블카를 타고 송림공원쪽으로 오면

그곳에서 산책하기가 참 좋다.

스카이워크(산책로)와 암남공원도 괜찮다.

케이블카를 왕복 15분내외이니

케이블카만 타고 오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편도로 타고 내려 와 산책 겸 놀 수 있어서 좋다.

식사 시간이라면 근처 횟집에서

물회나 회덮밥을 먹어도 괜찮을 것이다.

대충 10,000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송도 진주 횟밥집이 좋다.

송도의 숨은 맛집이라고 한다.

우린 그날 과자를 먹어 버려

어정쩡한 상태에서 점심은 못먹고 왔다.

다음에는 진주횟밥집에서 사진 찍어 포스팅을 해야겠다.

 

스카이워크로 가서 잠시 바다를 보다

다리 밑으로 내려오면 바다 가까이에서 놀 수 있다.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는 바다쪽 큰바위쪽에는

미처 다 빠지지 못한 바닷물 속 고동이며, 미역 같은 것이 꽤 많다.

아이들은 또 마냥 그것이 재미 있어 한참을 고동 같은 것을 캘 수 있다.

 (물론 재미로... 먹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옆에 아줌마는 엄청나게 고동 같은것을 많이 캐어 갔다.)

(저정도면 먹으려고 하는 것이 분명한데... 먹을 수도 있나보다..)

 

 

가을 하늘이 높은 요즈음 가볼만한 곳이다.

눈이 부실 만큼 햇살이 쨍한날..

선선한 바람에 땀이 나지 않는날..

갈 볼 만한 곳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