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핑계로
집에서 가스렌지를 쓸 수 없다는 핑계로
거의 집에서 요리를 안하고 반찬가게에서 사서 먹은 지난 여름방학이였다.
이제 아이들도 출근(?)을 하고 나도 슬슬 부엌을 가동하는데
반찬가게에서 사서 먹은 그 맛난맛이 안난다.
내가 만든 반찬이 맛이 없으...
그래서 고민 끝에 조미료를 사본다.
자연숙성 콩발효액으로 "요리에 한 수"
숙주를 데쳐서 물기를 꼬옥 짜고 소금, 깨소금로 조물조물 하다.
조미료 한수 한숟가락를 넣어 마무리.
소금 범벅인 고구마줄기를 찬물에 30분 이상 담구어 주어 짠맛을 빼준다.
중간중간에 물은 갈아 주어야 짠맛이 더 빨리 빠진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비릿한 맛이 없어 진다고 한다.
후라이팬에 간마늘을 넣어 향을 올려 데친 미역줄기를 볶다.
채썬 양파, 채썬 당근을 넣어 같이 다글다글 볶다가 소금간을 하고
조미료 한숟가락 넣어 마무리.
조미료는 마법의 가루인양 확~~ 맛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 써 본 조미료는 그닥 음식의 맛을 향상 시켜 주는 것 같지 않다.
조미료도 손맛이 있는 사람이 해야 맛난 것인가????? ㅜㅜ
그래도 산 것이 아까우니 여기저기 넣어서 요리 해 먹고,
이제 안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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