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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식사시간

2017.04.12 수요일 저녁식사

by Beauty-Grace 2017. 4. 12.


집으로 퇴근을 하는건지??

다시 출근을 하는건지?? ㅠㅠ

갓난 아이 직장엄마들은 참 대단하다. 고작 몇개월 직장과 가정을 병행한 난 이미 지쳤는데...

 

초코파이를 먹었다며 입가며, 옷이며 꼬질꼬질한 나의 작은 아이는

여전히 레고 삼매경이다.

옷을 갈아 입지도 못한 채 손만 씻고 나는 저녁 준비에 분주하다.

 

삶아 놓은 유채가 있어 멸치육수에 된장 풀어 간단하게 유채된장국을 끓인다.

마지막에 들깨가루 2숟가락을 넣어서 은근히 끓여 놓으면 된장의 짠맛이 덜어 훨씬 부드러워 맛이 있다.

아이아빠 된장국에 청량고추를 쫑쫑 썰어 다른 냄비에 한번 더 끓여 낸다.

(냄비를 하나 더 써야 해서..아이아빠꺼를 따로 한번 더 끓여낼지 말지..늘 고민하는 부분이다. 퇴근 후 설겆이는 더 힘든 법이라..)

 

달달한 반찬이 있어야 할 듯해서 일미를 고추장에 무쳤다.

일미를 물에 담궈서 뿌연 물을 3번정도 헹궈 낸 후 물기를 꼬옥 짜서 고추장+올리고당+간마늘에 조물조물 무쳐낸다. 맵다면서도 잘먹는다.

 

미나리 생채를 하고팠는데 같이 곁들일것이 하나 없어 그냥 데쳐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으로 향을 내어 마무리 했다. 역시나 우리아이들은 안먹는다.

콩나물나물도 했는데... 어쩜 이리 맛이 없게 됐는지?? 쓴맛이 나기도 하고 밍숭맹숭 간이 덜 된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맛이 없어 아이들에게 내어 주고도 먹어 보라고 권하지도 못했다.

내일 계란후라이에 비벼서 한그릇 아침밥으로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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