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이 퇴근하고 와도 6시간 넘는다.
다시 집으로 출근 하는 느낌이지만...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확실히 더 행복하다.
집에 먹을 꺼라고는 어제 먹다 남은 부추찌짐.
쌀부터 빨리 씻어 불려 두었다 압력솥에 밥을 한다.
멸치 육수에 간단하게 오뎅국을 끓인다. 팔팔 끓는 물에 오뎅을 데쳐 냈었는데 이제 그럴 시간도 아까워 그냥 뜨거운 물에 한번 행궈 낸다.
팔팔 끓는 멸치 육수에 당근, 양파를 넣는다. 다시 끓여 오뎅과, 시골에서 가지고 초벌부추를 같이 넣어 간단하게 국을 끓인다.
역시 시댁에서 가지고 온 돌나물.
아이들과 돌 사이에 있는 돌나물을 뜯어 왔다. 시댁이 시골이라 아이들에게 이런 재미를 줄 수 있어 다행이다.
돌나물을 초고추장+쌈장살짝에 조물조물 무쳐 내면 생채인데 작은아이도 곧 잘 먹는다.
큰 아이는 엄지 척 해주는 돌나물 이다.
또 이렇게 간단하고도, 힘 들게 아이들의 저녁 한끼를 챙겨준다.
나와 아이들은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끝날 때 쯔음 퇴근하는 남편을 위한 식탁이다.
돌나물에 참치캔, 계란으로 한그릇 밥을 차려 낸다.
KG에 27,000원 구입한 갓김치와 함께.
퇴근 후 2시간30분쯔음 부엌에서 푸닥푸닥거리다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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