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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6. 6월의 어느날. 나의 큰아기 생일

by Beauty-Grace 2017. 6. 29.


아이가 등교 하기 전 

너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케익의 초!!!!

초를 불기 전 소원을 빌어 보렴 ..

너의 소원은 뭐니??

 

그닥 특별할 것 없이 그냥 저녁밥 한끼 같이 하자고, 늘 같이 놀던 친구들을 불렀는데..

그냥 밥만 주기가 좀 미안스러워 냉동고 안의 음식을 거의 모두 꺼내서 지지고 볶았다.

뭐... 많이 한것 같지도 않으데...

아휴... 힘들다.

 

 

꼬마 핫도그에 이쑤시개를 꼽는 것도 수고스러울 정도로 음식 데코에는 소질이 없어,

음식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을 괜히 불렀구나' 하며 후회를 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나의 아이가 이 조촐한 파티를 행복해 했다.

'아이들을 안불렀으면 후회할뻔 했다'

 

엄마품안에 쏙 들어 오던 나의 작은아기는 

무럭무럭 자라 초등학생이 되었다

엄마는 너의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찡그리는 것도, 

힘을 주는 것도 모든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단다.

뭐든, 무엇이든 예쁜 나의 아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늘 응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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