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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사준비 당근마켓 나눔

by Beauty-Grace 2022. 2. 26.

이사준비를 한다.

계획한 이사가 아니다. 

뭐 이런 이사가 다 있나 싶기도 하다.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뜻한 이사다.(무슨말이야...)

작은평수로 옮겨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짐을 줄여본다.

당근마켓에 나눔을 하니 금방금방 연락이 온다.

여원미디어 전집이다. 

6세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읽기 좋았다.

큰둥이는 제법 읽은 듯 하지만,

작은둥이는 책표지만 본 전집이다.

여원미디어 나눔

이 집에 숯이 15kg는 넘게 있다. 

대부분은 그냥 버렸다. 

나름 깔금한것만 골라서 소쿠리에 담아드렸다.

숯 6kg

당근마켓에 올리자 마자 알람이 2개가 동시에 울렸다. 

쩝.. 이럴 줄 알았으면 버리지 말고 다 드릴걸..

숯 나눔

이 가방을 사진으로 보니, 뭉클하다.

작은둥이는 유모차에 태우고, 

큰둥이의 초등학교 입학 가방을 사러

백화점을 갔던게 엊그제 같다.

차마 못버리겠는데... 차마 못나누겠는데...

나눔 해버렸군. 다시 받고 싶다. 

나의 큰둥이의 첫 책가방을..다시 보고 싶군. 

큰둥이가 직접 고른 가방이였다.

초등학교 입학 책가방

소풍을 간다고 해서 부랴부랴 샀던 소풍가방

가볍고 산책 갈 때 요긴하게 사용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풍은 가지도 않고,

몇년째 장롱에 있었다. 

올해는 누군가의 소풍가방으로 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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