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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 눈도장

읍천항 벽화마을

by Beauty-Grace 2018. 1. 22.

연일 미세먼지며, 초미세먼지 

나쁨으로 하늘은 옅은회색으로 덮혀 있다. 

그닥 나가고 싶지 않은 날이지만

아이들과 산책 삼아, 나들이 삼아

읍천항 벽화마을에 가본다.

이 짙은 먼지 속으로...

주상절리가 있다고 한다.

부채꼴 모양으로 꽤나 예쁘게 되어 있는 모양인데..

굳이 찾아 보고 싶지 않은 공기질이다. 

바닷가 쪽에는 낚시하는 아재들이 계신다.

다들 조금씩 간격을 두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럽다. 

그시간을 갖기 위해 

이 추위에, 이 먼지를 뚫고 

낚시를 하러 오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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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쪽으로 

관광객을 위한 조형물이며, 의자가

마련되어 있지만

추운 날씨 때문인지? 

먼지꾸덩이 공기 때문인지?

읍천항 벽화마을은 썰렁하다.

현지인과 낚시를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우리가족 뿐인듯 하다. 


이 여인의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문구가 없다.

아이를 배에 실어 보내는 건지?

배에 실어 오는 아이를 기다리는 건지?

설명문구가 아쉽다.

그림 속의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있긴 하지만

낮은 담쟁의 벽화는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문무왕릉을 창밖으로 지나쳐 집으로 향한다.

햇님이도 찬란하게 빛나지 못하는 오늘이다.


한쪽은 낮은 담장의 아기자기한 예쁜 벽화

또다른 한쪽은 짙은푸른색의 해변이 펼쳐져 있어

읍천항의 벽화마을은 좋은 날씨에는 걷기에 좋다.

바닷가의 해변은 동글동글한 자갈로 모래보다 걷기에 좋다.

나는 자갈이 펼쳐진 해변을 좋아한다.


우리가족은 읍천항 벽화마을 어디쯤.. 그 앞 어디 그곳만..

살펴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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