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를 잘 안가게 된다.
힘껏, 양껏 장을 봐 왔는데도 이상하게 먹을게 없다.
나는 뭐든 비대면이 좋다.
쿠팡이나 위메, 마켓컬리등등 비대면 온라인마켓을 이용하다
막상 마트에서 장을 보니 물가인상을 더욱 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 발표를 여러번 한 이유를 알겠다.
우리는 금리 인상을 했는데도 물가를 잡기는 쉽지 않은듯 하다.
특히 과일가격에서 놀랐다.
우리집에 과일 좋아하는 녀석이 있는데... 과일값이 만만치 않다.
문득 과일농사가 미래에 각광을 받겠다는 생각을 스치듯 해 본다.
롯데마트 장보기
GAP 제주하우스 감귤 9,900
수제모둠소시지 10,000 (-3,000 할인)
빙그레 요플레 2,980
풀무원 목초란 (大)8,990
양파 3,690
풀무원 국산 콩나물 2,500(-500)
동서 둥글레차 5,090
농심 사천백짬뽕 4,380
제주무 1,490
호정가 미니약과 2,300
닥터유 단백질바 미니 3,980 * 2개 7,960
다담 바지락순두부 1,680
사과 9,900 (-1,910)
풀무원 국산콩 순두부 2,640
컷팅양배추 2,790
쌀로별 2,380
롯데마트 Total 가격 73,350원
겨울인데도 약과에 물엿이 녹아 있다.
큰공장 약과보다는 맛이 낫다.
정리하고 있으니 소시지를 달라고 해서
끓는 물에 삶는 듯 데쳐서 케찹과 함께 내어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밥반찬으로도 수제소시지가 좋다.
장을 보고 오면 아이들이 모여서 이것저것을 살펴 본다.
이거 달라~ 저거 달라~
이렇게 먹는 모습을 보려고 내가 장을 보나보다.
작은둥이는 떠먹는 요구룽 하나를 한술 떠서
"사진 찍을래??" 하며 포즈를 취해 준다.
나의 눈에는 평생 귀여울 녀석이다.
사료 보다는 풀 먹여 자란 닭의 알이 더 좋을 꺼라는 믿음 같은게 있어서.
나는 목초란을 좋아한다.
하지만 계란값도 비싸져서 이제 목초란을 집을 때까지
꽤나 고민을 한다.
쿠팡에서의 구매는 늘 계속 꾸준히 하고 있다.
"맛이 달라~ 향이 달라~ 내가 먹던 카페와는 달라~"
우리 아이들은 티아시아 카레를 광고노래로 외우고 있다.
어느 날 우리 큰둥이가
"엄마~ 맛이 달라,향이 달라 카레 먹고 싶은데..."
그 날 바로 쿠팡에서 구매를 한다.
(로켓배송과 새벽배송은 나의 삶의 큰 변화다.)
티아시아 카레도 향이 강한게 있어서 잘 골라야 한다.
티아시아 치킨 마크니 커리 170g 4개 6,380원
티아시아 비프 마살라 커리 170g 4개 6,300원
주로 인산가죽염 소금을 먹는데..
인산가죽염의 소금은 과립과 분말 2종류가 있다.
분말은 너무 날려서 요리에 사용하기 쉽지 않다.
가는 소금으로 검색을 해보니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1kg에 3천원대부터 3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대기업 공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서 많이 비싸지 않은
주원염전 여름햇살담은 명품천일염 가는 소금 500g 6,800원
뜨거운 여름햇살과 명품과 천일염...소금의 이름이 꽤 길다.
주원염전 소금에 대한 판매자의 애정이 느껴질달까?
맥심 믹스커피를 즐겨 마신다.
커피설탕프림이 듬뿍 들어 있는
믹스커피는 달달하면서 중독성이 크다.
아침에 일어나면 믹스커피가 항상 땡긴다.
문득 버려진 노랑 커피믹스의 봉지를 보는데... 섬뜩하다.
100개 200개..... 아마 수천개는 마셨을...
커피믹스 노랑봉지가 상상이 되면서 떠오른다.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믹스를 끊어야겠다. (며칠이라도)
설탕프림이 들지 않은 커피 중에
가장 좋아했던 이디야를 바로 구매
(로켓배송은 1개라도 무료배송(?)이 가능하니...배송료 걱정이 없이 구매)
이디야 커피원두믹스는 뭔가 심심하다. 구수하다고 할까??
1g * 30개 4,470원
다른 커피를 검색하다.
1.8g * 12개 4,850원
포장지에 금띠를 둘러
"나!! 다른 카누보다 비싸!!" 라고 하는
커피 카누 시그니처
커피의 향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맛있다.
500ml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 마시는데도 싱겁지 않다.
봉지믹스커피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
12개가 4,850원이면 커피숍 커피 한잔값이니까.
스스로 가격의 합리화를 하며 60개들이를 검색하고 있다.
이번에 봉지커피 검색 하다 알았는데
각 커피숍마다 봉지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동심카누만 있는것이 아니다.
이디야, 할리스, 쟈뎅, 루카스등등등
그 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종류의 커피가 있던지... 다 맛보고 싶군.
집 근처에 시장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
마트와 시장은 결 자체가 다른것 같다.
시장
우엉조림 3,000
도라지일미무침 5,000
떡갈비 6개 10,000
쪽파 2,000
초고추장 5,000
마카롱 2,000 * 2개 4,000원
시장에는 반찬가게 많다. 좋다.
우엉을 사서 껍질 벗겨, 슬라이스로 썰어 졸이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이 들어 간다.
엄마가 해 준 반찬을 먹을 때는 몰랐다.
저 작은 그릇에 담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정이 들어 가는지?
손에 물을 얼마나 많이 젖었다 말랐다 하는지?
우엉조림이나 연근, 검은콩조림들은 집에서 하면 양조절이 쉽지 않다.
한그릇만 만들 때는 가격면에서 저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만든것 보다 맛있다.
또한 열심히 조려서 반찬으로 내어 주면 아이들이 먹지를 않을 때 그 허탈함.
그래서 나는 손이 많이 가는 밑반찬은 사먹기로......
도라지무침은 내가 좋아한다.
내가 하면 왜 저 맛이 안나지??
쪽파는 파김치를 담았는데,
역시 반찬가게에서 산 파김치보다 덜하다.
떡갈비가 생각보다 맛있다.
다 구워 준 떡갈비가 6개의 10,000원이면 가격도 좋다.
집 앞에 마카롱집이 있다.
젊은 아가씨가 혼자서 운영하는 듯하다.
아기자기한 많은 마카롱을 한개한개 담아 내는 모습이 예쁘다.
(친절하지는 않다. 시크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직은 어린 나의 큰둥이 모습이 오버랩 된다.
(내가 늙어가는 증거인가? )
나는 마카롱을 좋아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
1개의 2~3천원이며, 우리 식구가 다 먹으려면 10,000원이다.
만원의 가치를 생각하게 된달까??
맛있지만 맛있지만은 않은 마카롱이다.
자주 갈 듯 한 뚱카롱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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