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나의 큰아이의 방과 후 수업 중 "조물조물 흙놀이 교실" 이 있다.
이 수업이 있는 날은 아이의 손은 흙이 덕지덕지 붙어서 굳어 있지만 ,
재미 있다며 매일매일 이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
가방이 꽤나 무겁게 느껴지는 아이의 가방 속에 흙놀이 교실의 작품이 들어 있다.
"엄마!! 내가 보여 줄게 있어~~" 함박웃음 지으며 가방을 열어 보여 준다.
(내가 너의 이 웃음을 보려고 매일매일 너에게 이리 지극정성인가보다. )
아이의 이니셜도 찍혀 있고, 제법 그릇의 형태를 한것이 기특하다.
아이는 이 소스그릇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나는 이 베이직 색깔의 그릇이 마음에 들어 , 과일담기에 딱 안성맞춤이라고 하니...
"엄마!! 이거 전골냄비인데.. 과일담는 그릇이 전골냄비야?" 라며 진심 궁금하여 질문한다.
아이의 이런 질문은 항상 흐뭇하다.
나는 이 전골냄비를 과일그릇으로 활용해 본다.
아이 간식으로 냉장고에 차가운 참외 하나를 내어 썰어 전골냄비에 담아 내어 준다.
사랑한다.. 나의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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