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거실 화장실만 사용하지,
안방 화장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안방 화장실에 고이고이 있던 샴푸와 비누를
당근마켓을 이용해 본다.
당근마켓 앱을 설치를 하고 살짝~ 아주 살짝 버벅 되고 있으니
큰둥이 올려 보겠다고 핸드폰을 가져 간다.
순식간의 샴푸린스, 비누를 업데이트 했다.
당근마켓 써봤구나...ㅡㅡ;;
샴푸, 린스 600ml 세트 5,000원
바로 안팔린다.
1주일 후 큰둥이가 끌올기능 사용 후 판매!
사실 나는 비대면 쇼핑을 선호한다.
즉 인터넷 쇼핑을 좋아한다.
집 앞에 가져다는 편리함도 좋지만,
사람과 마주 하지 않아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게 나는 좋다.
하지만.. 당근마켓은 꼭 사람을 봐야 하는 것 같다.
장소를 맞추고, 시간약속을 잡은 후
약속 장소에서 두리번 거리는게 여간 수고로운게 아니다.
그리고 그 어색함!!
드봉 오이비누 5,000원은
올리자 마자 팔렸다.
순식간에 알람음이 올리니 기분은 좋다만은...
또 약속장소와 시간을 잡아
그(그녀)를 만나는 것은 어색하기 짝이 없군.
낙서장으로 쓰기는 참 좋은 자석보드인데 5,000원에 안팔린다.
드림이 답일듯!!
팝잇 2,000원
무엇보다 이 팝잇이 팔리기를 원했다.
내가 당근마켓을 한다고 하니..
우리 큰둥이는 자기 방을 둘러 보고는 가지고 온 물건이다.
아이는 더이상 가지고 놀지 않으니
좋은 생각이라고 격려 해주었는데...
팔리지 않았다.
어떤 아이가 채팅으로 장소를 정했지만
너무 멀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팔지 못했다.
여러번의 끌올기능을 사용 하였지만
여전히 나의 당근마켓의 재고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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