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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식사시간

2017.04.18 저녁식사

by Beauty-Grace 2017. 4. 19.

 

집에 가보니 스티로폼 박스에 택배가 도착해 있다.

시댁에서 보낸 야생두릅이다.

굳이 보살피지 않아도 봄이면 두릅이며, 가죽이 쭉쭉 올라 온다.

매년 시댁에서 가져다 먹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안맞았는지 시어머님이 택배로 보내 주셨다.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숟가락 넣고 데쳐 낸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분정도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2분이상 데쳐 냈다.

그리고 찬물에 10분정도 쓴맛을 우려낸다.  

 

마지막 남은 멸치육수에 냉장고 한쪽에서 시들어가던 시금치를 꺼내서 된장국을 끓여 낸다.

된장국이 없었다면 국을 어찌 끓여 먹었을까?

멸치육수만 있으면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채소 아무거나 넣어서 끓일 수 있으니 세상 편한 국이다.

그리고 된장국이 몸에 좋다고 하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시마는 간장1.식초1.설탕1.물2에 절여 놓은 것인데

식초를 2배식초를 써서 엄청나게 시어진 절임다시마다.

절임다시마는 먹으면 나도 모르게 윙크를 하게 되는 뭐.. 그런 맛이랄까..

 

김장김치와 일미를 내어 오늘 저녁식사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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