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이런 것일거다.
놀이터에서 퀵보드를 타던 아이는 크로바밭에 한참을 쪼그려 앉아있다.
크로바꽃다발을 만들어 온다.
긴풀잎으로 꽁꽁 묶어 주니 함박 웃음을 지으며, 꽃향기가 좋다고 말하는 나의 두번째 꼬맹이..
그의 웃음에 나는 속깊은 곳까지 행복을 느낀다.
회사를 그만 두고 다시 찾은 여유 .. 좋다.
(물론 자금의 여유는 안드로메다행이지만 ㅠㅠ)
행복세상에서 허우적 거리다....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떼쓰고 우는 아이 덕에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ㅋㅋㅋ
큰아이가 크로바꽃다발을 적당한 장난감통을 찾아 고이 넣어 준다.
물도 적당히 담아주는 센스도 있는 나의 첫번째 꼬맹이.
볼 때마다 행복하려고....
식탁 위에 예쁘게 올려 놓아둔다.
토끼풀이라고 알고 있는 이 꽃말은 "행운"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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