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 엄마, 아내
주업무 : 식사 , 쾌적한 집안의 환경 조성
오늘 업무 : 장보기
작은 아이의 생일, 큰아이의 현장체험으로 인한 장보기
오늘 같은 날은 괜시리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후다닥 청소를 마친다고 마쳐도 10시 30분이 넘었다.
달콤한 믹스커피 한잔 마시고 근처 롯데마트로 향한다.
꼭 필요한 것만 산다고 다짐하고 가지만
견물생심이라고
마트나 시장에 가면 보이는 모든 물건이 꼭 필요한 물건인듯 하다.
배달 받아 먹는 계란으로는
계란말이 김밥을 하려면 턱없이 부족하기에 15알 계란 한판 산다. 6,280원
"동물복지인증 유정란"이라는 문구를 무시 할 수 없다.
요즈음 친환경 계란의 배신이 있었지만..
하지만 저런 문구에 또 한번 넘어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엄마인듯 하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 , 환경호르몬에 대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속는 셈 치고 나는 또 조금 더 비싼 계란을 집어 든다.
라면은 주로 삼양을 선호는 하는 편이다.
굳이 삼양이 맛있다기 보다 농심을 한때 불매한 사람으로
(지금은 농심 잘 사먹는...쿨럭... )
삼양으로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마트의 라면 코너에서도 삼양은 저 끄트머리...
사람들 시야에 바로 들어 오는 곳에 전시 되어 있지 않다.
찾으려고 해야 눈에 들어 오는 삼양라면이다.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 맛이 좋은 "맛있는 라면"이다. 4,250원
(이름이 그닥인듯.. 맛있는 라면이라..)
라면 냄새는 아이들에게도 꽤나 매력적인가보다.
아이들의 라면을 끓여 주기에는 거의 모든 라면은 맵다.
라면 한개에 사리면 하나 넣어서 주면 (사리면 1,300원)
매워하면서도 잘 먹는다..
(ㅡ.ㅡ;; 나는 라면 주는 엄마..)
요즈음 아빠 사랑을 받고 있는 참깨라면 (1개사면 800원 , 2개 사면 1,280원)
소풍 도시락에 빠질 수 없는 비엔나소세지
동원 비엔나소세지 (338g * 2) 5,980원
소시지는 요즈음 거의 100g당 1,000원정도 하는 듯하다.
아이들 간식으로 왕왕 주는 쁘띠첼 이것도 1개 하면 990원 3개 사면 2,520원
이런 할인시스템이 상술인줄 뻔히 알지만, 늘 이 상술에 넘어가서 집어 들고는 한다.
계란김밥을 할꺼라 따로 김밥용 단무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느끼함을 달래 줄 쫄깃치자단무지 하나 집어 든다. 1,980원
꼬들꼬들한 식감을 나는 참 좋아한다. 딱 내 스타일 단무지다.
동원 덴마크 비플레 4개 2,680원 (유통기한 임박으로 2개 더 붙어 있다.)
동원 요러브생크림 요거트 4개 2,590원(유통기한 임박으로 20%할인가 2,070원)
아이 소풍 음료 모구모구(사과맛) 980원 (알갱이 엄청나게 많다.)
삼림 미니꿀호떡 990 * 2개 구입 1980원
작은 꿀호떡 8개 들었다.
아이들과 아빠랑 먹으면 2봉지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하이트(캔) 6캔 8,220원
(이건 굳이 안사도 되는데... 진라면 하나 붙여줘서.. 쿨럭)
(엄마의 군것질거리 맥주...없으면 안먹지만, 있음 마시게 되는..)
CJ 햄스빌 아침에 베이컨 2,280원
(계란말이에 넣을 재료)
홈스타 배수구퐁 2+1 2,600원
(이거 없이는 배수구 청소가 끝이 없다.)
롯데 델몬트 팜앤홈 자몽 3,280원에서 50%세일가 1,640원
(쌉싸름한 자몽의 맛이 좋다. 하지만 아이들은 싫어한다.)
아파트 장에서 구입한 노랑봉지들
연근 5,000원
당근 2,000원
팽이버섯 1,000원
새송이버섯 1,000원
도너츠 3,000원
집 근처에 딱 한군데 있는 식육점
양념돼지불고기 10,000원
국거리 10,000원 (미역국)
마트 갔다
시장에 갔다,
식육점에 갔다
아이 피아노 학원,
학원비 결제 하러 왔다 갔다.
오늘 하루가 다 지나간다.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돈쓰러 다니기 바쁜 날이다.
푸다닥파다닥 행복한 장보기 하루의 끝....
다시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 하고 작은 아이 데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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