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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외식시간

서면 데이트 맛집 [비토]

by Beauty-Grace 2018. 8. 31.

서면 맛집이라는 추천으로 

서면골목을 돌아 돌아 돌아서 한참을 돌아서 그리고 돌아서 찾아 간 맛집

서면-가내수공업 비토

이 곳을  서면 데이트 맛집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가게의 분위가 때문이다. 높은 천장의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까지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였다. 

이 곳은 이미 유명하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식사 시간을 택하여 갔다. 

우리가 저녁 첫 손님인듯 하다. 

2층으로 안내 받고 돌아 올라서 들어 간다. 



모든 메뉴에는 자세하게 설명을 해두었다. 

식전빵으로 마늘빵과 버터를 가져다 주었는데..

모든 메뉴를 제공할 때는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다. 

데이트 맛집으로 이 또한 좋으리.. 

하지만 나는 아이와 함께 하고 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들었다. 

너무 빨리 설명을 하기도 하고, 아이가 떠들기도 하고,

버터는 시나몬이 들어 간 것이 있고, 나머지는 그냥 뭐 버터이겠지.

내가 시나몬을 좋아하는데도 시나몬 버터는 그닥 입맛에 맞지 않다. 

그냥 뭐.. 버터는 부드럽다. 

식전빵에서 마늘향이 후레쉬하다.  맛있다

블랙타이거 새우와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압착 방식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딸리아뗄레

비토의 시그니처인 압착방식으로 일일이 손으로 내린 토마토소스에 블랙타이거 새우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녹여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토마토를 넣어 만든 딸리아뗄레 면을 곁들였다고 함.

내가 먹어 본 파스타 중 가장 상큼하고, 신선함이 느껴지는 토마토소스였다. 

엄마가 단 한번도 파스타를 만들어 준 적이 없지만...(울엄마 60대)

만약 엄마 시대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세대여서, 만들어 주셨다면 이런 맛일것 같다. 

방금 엄마가 토마토소스를 만들어서 만들어 준 것 같은 느낌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다. 

이태리 볼라냐 지방의 오래된 레시피로 만든 오리지널 라쟈냐

직접 뽑은 라자냐 면과 정성스럽게 만든 벨샤멜 소스, 그리고 그라나빠다노 치즈를 곁들였다.

라자냐 

육류를 좋아하는 나는 간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 손이 가는 음식이다. 

나이프로 많이 자르지 말고 먹으면 더욱 식감이 좋을 듯 하다. 

아이와 함께 먹는다고 잘게 썰어 먹었더니 그 식감이 떨어진다. 

부산 로컬 덕화푸드 명란과 김페스토를 곁들인 트리네떼 

단 한번도 먹어 본 적 없는 파스타였다. 

들깨가 들어 있었는줄 알았는 설명에는 들깨 이야기가 없다. 

명란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명란의 맛은 느끼지 못했다. 

그에 비해 오이의 향이 가득 퍼진다.  오이 파스타라고 해도 될듯.

그리고 김페스토였던것을 먹을 때는 몰랐다. 

좀 생소한 맛에 맛없게 느껴진다. 

10가지 야채로 만들어 진 피클이라는 설명을 덧붙여서 서빙 해준 피클

그리고 추가 할 때는 1,000원을 받는다는 코멘트도 남겼다. 

서면 데이트 맛집으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좋다. 

모든 음식의 설명을 친절히(빨리) 해주시고,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우아하게 느껴지는 식기도 참 예쁘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후식으로 수정과(?)를 내어 주는데

달지 않다. 그래서 맛이 없다. 

이 후식도 설명을 곁들여 주었지만 못알아들었다. 

서면 데이트 맛집으로 가면 좋을 듯 하지만

나는 그닥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한끼 식사 가격으로 좀 비싸며, 양은 그에 비해 많이 적은 편이다. 

음식에서 정성은 느껴지지만, 

40대인 나는 생소한 음식이여서 맛있는지 모르겠다. 

(오해마시길 이집 소문난 맛집이다)

그리고 위치가 많이 어렵다. 다시 찾아 가라고 해도 돌고 돌고 또 돌듯하다. 


하지만 데이트 할 때는 음식만 먹으러 가는거 아니잖아... 

서면 데이트 맛집 비토 잘 다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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