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러하듯 느즈막히 일어나
마루에 깔려 있는 전기장판에서
아들과 둥글뒹글둥글 하다
큰아이가 일어나서야
아침을 먹는다.
빵 한쪽과 계란 후랑이 견과류 1봉
나는 믹스커피 한잔
아이는 우유 한잔
그리고 아빠는 콩나물국에 밥
사진 한장 찍으려니
아들몬이 포켓몬을 선물해주고 간다.
ㅡㅡ* 한없이 고맙구나.
설날 선물을 해주고파
작은아이와 마트로 고고
작은 아이는 큰상자를 선택하고는
그 앞에서 세상 예쁜 표정을 짓다가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짓기를 반복을 한다.
생각 이상보다 큰 금액이였으나
몇 번 사주지도 않는 선물
OK 니가 원한다면 OK
딱 이 순간이다.
아이들이나
선물을 해 준 엄마인 나도
딱 이순간이 가장 좋다.
선물의 포장지를 개봉 하면서부터는
그 감흥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24시간이 되기 전에
그 감동을 거의 소멸 시키는 듯.
(장난감통으로 쑤셔 들어ㄱ..가..있는...쓰레ㄱ..아니ㅇ..)
그리고 늦은 오후에는
나의 큰아이 첫파마의 실패를 만회 하러 갔다.
지난 주에 한 파마가 마음에 안들어
(첫파마인지라 컬이 아예 안나왔다)
다시 시술을 문의 하고 재방문을 했다.
무료 재시술이라..괜시리 눈총이 따갑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파마 머리를 보니 흡족하다.
아가~~ 엄마와의 첫 미용실 데이트를 기억해주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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