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큰아이 학급에서는
반전체로 생일파티를 한다.
생일자 4~5명아이의 엄마들이 모여
아이들이 모여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엄마들의 식사며, 다과를 준비해서
3시간정도 다같이 시간을 보낸다.
처음에는 설레이기도 하고,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러더니
학년말이 되니.. 엄마인 나는 시들하다.
매번 생일선물을 준비할 때는 고민 스럽다.
너무 저렴한것을 할 수도..
그렇다고 그 많은 아이들에게
값비싼 것을 해 줄 수도 없으니
어떤 선물을 할지 늘 생각이 많다.
이번에는 고양이저금통.
초등학생인데.. 좀 유치하려나? 싶다가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한참 아기아기(?)스럽다.
택배상자를 본 떠 만든 느낌으로
보들보들한 촉감을 가진 고양이가
빼꼼히 들어 앉아 있다.
둥근 생선뼈 위에 동전을 올려 놓으면
(버튼을 누르듯이 올려 놓는다.)
고양이 손이 나와
동전을 끌고 들어 간다.
오오오오오...좋은데..
서먹하게 만나서 첫 생일파티를 한게 얼마 안된듯 한데..
벌써 마지막 생일파티를 마쳤다.
그 처음의 서먹함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 서먹하다. 풉.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