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온누리 상품권을 가지고 있다.
선물로 받은지 1년이 훌쩍 넘어 가고 있지만..
도대체 쓰려고 하면 막히고..
쓰려고 하면 걸리고..
쓰려고 하면 뭘 또 가입하고 설치해야 해서
당췌 쓸 수 없어서
방치하고 있던
팔도명품 상품권 100,000원권!!!
자꾸 신경쓰이는 상품권이다.
오늘은 기필코 쓰겠다고 다짐하고
빡침 주의를 속으로 되뇌이며 다시 재검색 한다.
검색해보니.. 나만 이런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불편을,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진짜 하다가 개욕하게 됨.)
우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온라인 전통시장몰(전통시장몰 가맹점 확인 : 시장통)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금과 교환되지 않으며, 60%이상을 구매시 현금으로 잔액을 받을 수 있다.
사용가능한 사이트
우체국쇼핑, ezwel, 인터파크비즈마켓, 제주전통시장 쇼핑몰,
Fish SALE, 사람풍경, 온누리시장
우선 BC CARD회원 가입해야 한다.
(벌써부터 빡치기 시작한다.
BC카드 없는 사람은 비씨카드 프로그램 설치 다해야 하며,
본인 인증 과정에서 BC카드가 없어 본인인증 과정에서 또 막힌다.)
BC 카드가 없으면 일단 전자상품권을 소득공제등록을 해야한다.
(BC CARD홈페이지 "가입" → 카드상품
→ 선불카드 → 전자상품권 → 소득공제등록
→ 인터넷사용등록)
한참을 프로그램 설치고 이것 저것 눌러 보다 튕기고, 튕기고
뭘 하려고 하면 다른 곳에 가서 등록 하고 오라고 한다.
상품권 자체를 BC에 등록하기가 쉽지 않다.
팔도명품 상품권을 BC카드에 등록을 하고 나면
온라인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면 된다.
(여기서도 또 빡친다. )
우체국쇼핑에서 100,000원을 채워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어서
결제를 하려고 하니 또 오류가 뜬다.(진짜 열받는다.)
소비자로써 100,000원을 더 가치 있게 쓰기 위해서
우체국쇼핑몰을 살펴 보면서 요리조리 가격과 품질을 따져서
사고 싶지만..
팔도명품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가 없다.
예를들어
똑같은 멸치를 구입을 하려고 해도.
팔도명품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폴더에 있는 멸치만 살 수가 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전통시장> 폴더는 선택의 폭이 좁기도 하지만
가격 또한 특산물 코너보다 좀 더 비싼감이 있다.
이 상품권을 써야 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격이다.
이걸 만들어서 뭘.. 어쩔꺼라고..
이 카드의 취지를 진정 알 수 없다.
너무 빡쳐서 잠시 쉬었다.
우체국쇼핑몰은 접고 (이미 가입 다함)
인터파크비즈마켓(온누리팔도시장)으로 다시 가입한다.
이 쇼핑몰은 아무 물건이나 살 수 있다.
또 한참을 쇼핑을 하다.
딱히 살 것이 있어 쇼핑 하는 것이 아닌
팔도명품상품권을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쇼핑이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온누리전자상품권"을 선택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
(여기서도 결제 할때 3번이상 튕겼는데..
하도 많이 튕겨서 왜 튕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00,000원을 딱 맞추기가 쉽지 않다.
60%이상 쓰면 현금환불 된다고 하니 그냥 환불 받아야겠다.
단... 단... 단...
(여기서 마지막으로 빡치면서 웃음이 난다.)
전자상품권 홈페이지 잔액 환불은 BC카드 소지 회원만 가능하다.
BC카드 홈페이지 선불카드 > 전자상품권으로 들어가야한다.
홈페이지 이용해서 환불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 오후 4시까지만 가능 (주말 및 공휴일은 신청 불가)
어휴....사실 전통시장은
컴퓨터에 능숙한 젊은 세대보다는
나이대가 있는 어르신이 더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 상품권은 줘도 못쓸일이다.
한참을 실갱이하다 쇼핑을 마치니 새벽1시간 넘어갔다.
한참을 빡쳐 했지만
내일부터 택배가 쏙쏙 오는 것을 보면 마음은 풀리겠지.
팔도명품상품권 장바구니도 포스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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