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에 위치한 짜짱면집.
사실 이집은 짜장면집이라고 쓰고 짬뽕 먹는 집이라고 읽어야 할 것이다.
가끔씩 생각이 나서 가끔씩 먹으러 갔던 복성반점
먹고 나서 맛있다고 생각을 해서 검색을 해보니
부산의 3대짬뽕집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집에서 몇번 배달도 시켜 먹고 (멀어서 잘 안해준다..)
가서도 먹고..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맛집이 있어 좋구나.. 하고 있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후로는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 때에도
그 앞에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소문에 아예 가지를 못했다.
바쁘다며..배달도 거의 1년 넘게 안해주고 ㅠㅠ
배달로 시켜 먹을 때는 꼭 탕슉도 같이 시켜 먹었거늘...
그렇게 아주 오랫만에 가본 복성반점은 11시 30분인데도
이미 1층 홀에는 사람이 꽉 차있다.
역시나 지하로 내려가야 하나보다 할 때
1층 홀 사람이 다 먹고 나가서... 1층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명인 축하 플랜카드가 펄럭이고 있다.
동네에서 걸어 주었나보다. 동네 이런 맛집 있으면 엄청 뿌듯할 것 같기는 하다.
우리 동네는 이런 맛집 없어서...
복성 반점 전화번호는
051 202 5254
051 291 7834
이제는 배달 해준다..
하지만 가서 먹는게 훨씬... 훨씬 맛있다.
내가 주문하는 딱 3가지
짜장면 5,000원
짬뽕 7,000원
탕수육 21,000원
오늘 먹고 왔는데도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다.
다들 알다시피 이 짬뽕은 어마어마한 해산물이 들어 있다.
먹어도 먹어도 나오는 감칠맛 나는 탱글탱글 새우
쫀득한 오징어(한치??), 쫄깃쫄깃 조개 (오늘 조개는 맛있었지만..이건 가끔 너무 질길때가 있다.)
얇게 썰은 어마어마 하게 양많은 양파.
뭐니뭐니 해도 국물의 깊은 맛이 으뜸이다.
국물의 깊은 맛은 닭뼈라고 했던것 같은데..
3대천왕 프로그램을 안봐서.. 그 맛의 비밀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음식 프로그램에 나와 만들 정도였다면
어마어마한 정성이 들어간 음식일것이다.
방송에서 허트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없으니..
어찌됐든 이 집 짬뽕은 깊은 국물, 양많은 해산물, 채썬 양파..
짱짱 맛나다.
뭐..
사람이 늘 많아 대기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제는 방송의 후광이 좀 덜 한듯 하니..(방송 나오기 전에도 식시시간에는 대기하고 먹는집이다)
식사 시간 피해서
굳이 찾아서 갈 만 한 집이다.
짜장면은 여타 짜장면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듯.. 그래도 맛나다.
뭐든.. 다 요리한 직후 맛있기도 하지만
이집 짬뽕은 집에서 시켜 먹을 때 보다. 홀에서 바로 먹는게 정말 맛나다.
요즈음은 대기번호까지 뽑고 기다리는게 아니니
정확한 식사시간을 피해 선선한 날씨에 먹으면 기가 막힐 음식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매울 수 있으니.. 짜장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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