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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외식시간

김해공항 근처 "시장분식"

by Beauty-Grace 2017. 10. 31.

10년도 훨씬 전에 가본 곳

얼핏 선지국밥을 먹은 곳이였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다.

아르바이트로 새끼조교 하는 시절

교수님과 조교선생님이랑 같이 점심 식사 하러 갔던 곳이다.

갑자기 왜 생각이 난건지??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단서(?)로

김해공항 + 선지국밥으로 검색을 해본다.

다행히 맛집이였나보다.

한번에 나온다. "시장분식"

김해공항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였다.

10여년전에 점심시간에 왔을 때도 사람 꽤나 있던 곳이였는데..

그 사이 생활의달인에도 출연했나보다.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가니 식당안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10여전에도 허름한 문을 지나, 허름한 식당이였던 것 같은데...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아담하고 

조금은 낡은 모습이다.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 시간이라고 

들어가는 문 앞에 허름하게 붙어 있다.

이 곳의 컨셉은 "낡음"인듯.


나는 선지국이 생각나서 간거라.

선지칼국수를 시키고, 

신랑은 선지국밥을 주문한다.

그냥 칼국수 나왔다.

선지국이 먹고 싶은데..

주문 받는 아줌마에게 말하니

바로 선지국 한그릇 떠 주신다.

비빔칼국수랑 짝지로 나오는 선지국인것 같다.

선지도 꽤 많이 들어있다.

맛있다.

맵지도 않고 후추의 칼칼함도 좋다.

신랑은 매운 맛이 모잘란듯 땡초양념장을 찾지만

이 식당은 땡초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칼국수도 진한 육수맛에 (멸치+새우육수인듯)

직접 반죽해서 썰은 듯한 쫀득함이 느껴지는 면발이 맛있다.

면발과 함께 먹는 유부도 달근함이 좋다.


선지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다.

식당은 별다른 반찬은 없다.

식탁위에 김치항아리가 있는데

먹을 만큼 덜어서 썰어 먹으면 된다.

김치까지 직접 담그는 것인지?

신김치가 아닌 김장김치 같이 방금 한 김치이다.

이 김치를 얼마나 먹었던지

하루종일 물을 찾을 지경이다. 


시장분식 가격표

가격이 엄청나게 착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가격에 감사히 잘 먹었다. 

칼국수 5,500원

비빔칼국수 7,000원 

선지칼국수 6,000원

비빔밥 7,000원

선지국밥 6,000원


이 집은 비빔칼국수가 유명한 집인가보다.

검색을 하다보니 전부 비빔칼국수가 포스팅 되어 있다.

다음에는 비빔칼국수를 먹으러 가고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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