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스타벅스에서 꼬마그녀와 데이트를 하다.
블루베리치즈Cake - 6,800원
토핑으로 올려져 있는 블루베리는 엄청난 설탕에 절여진 듯 . 무지하게 달큰하다. 부드러운 치즈케익은 적당히 쫀득하고 케익 밑에 크런치도 씹는 맛이 달달 하게 좋다. 블루베리의 단맛이 너무 거스린다.
한라봉주스 - 4,300원
라즈베리 마카롱 - 2,500원
중간에 있는 쨈은 완전 딸기쨈인듯 하고, 쫀득한 마카롱 식감은 좋았다.
가끔 금요일 늦은 시간..
큰아이와 나는 집 앞 커피숍을 간다.
작은 아이를 재우고 단둘만의 시간을 계획 한 날에는 큰아이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엄마~~ 빨리빨리 해~~" 저녁내도록 재촉을 한다.
아무리 빨라도 저녁 9시가 넘어야 집을 나선다.
슬리퍼를 끌고 간 집앞 커피숍은 이 늦은 시간에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나도 한때 이시간이 늦은 시간은 아니였는데... )
큰 아이는 무엇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을 하다 주문을 한다.
혼자 오면 절대 먹지 않는 치즈 케익...
큰아이랑 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시켜서 먹인다.
달달한 주전부리를 앞에 두고 , 큰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프지만..
큰아이는 핸드폰을 달라며... 게임을 하겠노라고... ㅠㅠ
흥~~~ 치~~~
나는 그녀와 도란도란, 쑥덕쑥덕 이야기를 하고프다.
그닥 말도 않고 핸드폰 타령이다...
다음에는 핸드폰을 아예 가지고 가지를 말아야지...ㅡ.ㅡ
그래도 나의 딸.. 사랑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