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아니지만 ,
부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용원.
" 갈비찜도 아니고, 그렇다고 갈비탕도 아닌데.."
맛있더라며 같이 가게 된 곳이다.
(남편느님께서 입원한 병원 근처에 위치 한곳이었다.)
가보니 "소갈비찜"
고향
나는 갈비찜 하면 흔히 달달한 간장양념이 생각나는데
이곳은 고추장양념으로 빨갛다.
보자마자 침샘 자극 시키는 그런 비쥬얼이다.
메뉴는 단일메뉴 하나라고 보면 될 듯하다.
소양푼이 찜갈비 + 된장 7,000원
된장찌개 5,000원
볶음밥 2,000원
감자,라면 사리 2,000원
공기밥 1,000원
소주 3,000원
맥주 3,000원
음료수 1,500원
가격이 꽤나 착하다.
소양푼이 갈비찜에 사용하는 소는 호주산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도 거의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그리 따지면 이집 소갈비찜은 참 착한 가격이다.
들어 가 앉으면서
"소갈비찜 2개요" 하면
3분만에 뚝딱 나온다.
기본찬은 별것이 없다.
콩나물은 거의 양념이 안되어 있는 듯 하고
김가루 또한 양념이 없다.
그냥 맨밥이랑 먹기에는 심심한 느낌이지만.
갈비찜이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딱이다.
소갈비찜의 갈비는 굳이 뜯어 내지 않아도 쭉쭉 발려져 나올 만큼
푹 익어져 있어 질기지 않다.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 나같이 매운것을 먹을때
괴로워 하는 나한테는 맛있는 매운맛이다.
조금 짠듯하면서 밥도둑이다.
(밥도둑은... 혈당에 좋지 않지만.. ㅠㅠ)
간을 하지 않은 콩나물과 김가루는 이리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상추에 싸 먹으면 너무너무 맛나다.
일반 남자성인은 밥 한공기는 작을 것 같다.
밥공기에 밥을 가득 채워 주지만
소갈비양념에 몇번 비벼 먹으면 금방 없다.
먹다 보니 메뉴판에 사리가 왜 있는지 알 수 있다.
같이 나오는 밥 한공기 말고,
밥 한공기를 더 먹든,
비빔밥을 먹든,
사리를 시켜 먹어야 할 것 같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비빔밥은 소갈비찜 뚝배기에 한가득 주는 것 같다.
나는 이성을 굳건하게 지켜
기본 밥 한공기만 먹었다.
하지만 배는 부르지만
남은 소갈비양념을 보니
먹다 만 느낌이다.
다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사리를 먹어 봐야겠다.
식사 후 계산하는 카운터 앞에
무료 커피 자판기도 있어
커피 한잔 뽑아마셔본다.
쩝..커피는 그냥저냥 한걸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055-55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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